유로 환율을 적용한 내 유럽 주식
작년에 주식이 붐일 때에, 나를 위한 생일 선물로 명품 대신 명품 주식을 사기로 했다.
그래서 산 것이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LVMH).
아무래도 유럽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하는 기업이다 보니까, 우량주이기도 하고 위와 같은 의미도 있어서 샀다.
사는데 꽤나 어려움이 있었다. 일단 유럽 주식을 거래하는 곳이 많지 않아 검색을 많이 해야 했다.. 삼성 증권에서 유럽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고 하여, 해당 계좌에서 유로를 환전하고 이를 통해 주식을 1 주 매수 했다.
yahoo finance에서는 ticker가 MC.PA이다. (LVMH일거라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유럽 상장이라는 표시를 해야 하나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최근. 유로화가 요동친다는 얘기를 듣고 유로 환율을 적용한 내 주식은 어떻게 된걸까 궁금해서 한 번 차트를 그려봤다.
일단 YTD다. YTD를 보면 정말 거의 한치의 오차도 없이 유사하게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에 달러를 반영한 주식 그래프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그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렇다면 MAX 그래프는 어떨까
2000년대 중후반에 유로화가 매우 요동쳤던 때와 비교하면 2010년 이후는 어찌 보면 잔잔한 모습이라 그런지,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중간 중간에 조금 벌어지는 구간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거의 유사하게 흘러 간다.
이번에도 역시나 금융위기때가 어땠는지 살펴보자
유로 환율이 꽤나 요동 쳤음에도, 크게 달라지는 구간은 없어 보인다. 다만, 절대적으로 같은 y값을 갖는 그래프가 아니기 때문에 1:1 비교로 보면 안된다. 추세만을 살펴봐야 한다. (시작점을 보면 시작점에서 이미 차이가 있다)
어쨌든, 시작점이 벌어진 상태로 시작한 그래프로 생각해보면 유로 환율이 올랐을 때 KRW 값은 당연히 EUR 추세보다 더 상승한 것을 생각해볼 수 있고 이가 2010년까지 더 가파른 기울기로 올라갔음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