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하워드 막스가 정한 20개의 투자에 대한 원칙을 다루고 있다.
그 중 가장 1 챕터에 나오는 원칙은 바로 "심층적으로 생각하라" 이다.
투자의 특성 중 하나는 누구나 좋은 성과를 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최소한의 노력과 실력으로 제법 괜찮은 성과를 거둘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수준에 이르려면 많은 실전 경험과 예지를 갖춰야 한다
- 벤저민 그레이엄
하워드 막스는 이 챕터에서 투자에 대한 절대 공식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는 기계적인 투자 보다는 유연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통찰력 있는 사고,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2차적 사고(second-level thinking)'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2차적 사고란 무엇인가?
1차적 사고: "좋은 회사니까 주식을 사자"
2차적 사고: "좋은 회사긴 하지만 모두가 이 회사를 과대평가 하고 있어서 고평가 되었다. 그러니 팔자"
이런식의 단순하고 피상적인 사고를 1차적 사고, 그리고 조금 더 심오하고 복합적인 사고를 2차적 사고로 정의한다.
월등한 투자 성과를 달성하려면 이러한 2차적 사고를 바탕으로 가치에 관한 관점이 남다르고 정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평균 이상을 내려면 평범과는 달라야 한다는 뜻이다.
자산을 실제 가치보다 저가로 매수하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다면 효율적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저가 매수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남다른 분석력과, 통찰력, 예지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하지만 '남 다르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이는 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다
- 하워드 막스, '수익을 내는 방법' 2002년 11월 11일 메모
사실 어떻게 보면 매우 뻔하디 뻔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내려면 남들과 다른 생각과 관점으로 투자에 임해야한다. 당연한 말 아닌가? 하지만 사실상 위의 예시를 봐도 알 수 있지만, 남 다른 투자란 몽상가적인 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대강 감과 언론의 기사 등을 통해 주식을 쉽게 매매 하곤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2차적 사고란, 조금 더 분석하고, 한 번 더 이면을 살펴보고, 그 후에 판단을 하는 투자를 말하는 듯 하다. 남과 다르다고 다 성공하는 투자가 되는게 아니다. 남이 아니라 평범한 투자자들과 달라야 할 뿐이고, 성공한 투자자들과는 같은 방향성을 띄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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